매년 11월-12월 즈음되면 다이어리가 사고 싶어 진다.
이번 연도 일기장을 로이텀 노트로 쓰고 있다. 로이텀 노트가 너무 좋았다.
이번에 로이텀 위클리 다이어리를 써보기로 했다.
나는 애매한 색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나온 Stone blue 색상을 구매했다.
다이어리를 펴면 처음으로 2023 먼슬리 계획을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먼슬리가 큰 페이지가 없는 게 아쉽다.)
아주 잠깐 몰스킨 위클리를 살지 고민했다. 몰스킨은 위클리 다이어리에도 달력 먼슬리 페이지가 있다.
그렇지만 지금 쓰는 일기장과 같은 사이즈를 쓰고 싶은 마음에 로이텀을 선택했다. (색상이 이쁜 것도 한 몫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좋다. 새 거라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좋은 점 하나 더, 프로젝트 플랜 페이지가 따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젝트를 다루는 회사원이라면 프로젝트 기간과 이름을 표시해두고 일 년의 일을 알기 쉽게 되어 있다.
(이 칸들이 채워지지 않았으면서도 채워졌으면 싶기도 하고... 뿌듯한 삶은 살고 싶지만 일이 하기 싫다는 말이다.)
그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위클리 플랜을 쓸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왼쪽에 하루하루 플랜을 적고,
오른쪽에는 한 주를 정리하거나 중요한 것들을 적거나 할 수 있는 프리노트가 있다.
투데이 체크리스트를 적는 편이다. 잘 까먹는데 계획적이다.
그래서 까먹는 나 자신이 용납이 안된다.
프리노트에는 이번 주 내로 해야 되는 일들을 적는다. 언제 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종종... 아니 자주 사고 싶은 것들을 적기도 한다.)
2023년 다이어리를 사면서 노트도 같이 샀다. 로이텀 노트 하드커버 A5이다.
필사용으로 쓸 예정이다.
이번에도 새로 나온 색상인 Light Gray로 샀다. 색상이 깨끗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Danke(당케) 노트를 사면 표지 안쪽에 고맙다고 쓰여있다. 사줘서 고맙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필사 노트로 정말 찰떡이라고 생각한 점이 바로 이 페이지이다. 로이텀 노트는 페이지 숫자가 적혀있다.
그래서 책 필사 내용은 페이지로 적어서 표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page 1-30 작고 기특한 불행 이런 식으로 (지금 읽고 있는 책이다.)
그러고 내지가 나온다. 나는 노트에 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글씨를 일자로 못쓴다.
내 글은 항상 상승곡선을 그린다. 제발 일직선으로 쓰고 싶다.
그리고 로이텀 킬포는 바로 페이지 책갈피 줄? 그게 두줄인데 색상이 노트와 깔맞춤이다.
귀엽다. 나는 귀여운 거에 약하다.
사이즈 비교는 맥북에어 13인치랑 해봤다.
너무 작지도 않고 딱이다.
몰스킨도 써봤지만 나한테는 로이텀이 더 잘 맞는다.
우선 만년필을 썼을 때 조금 더 사각사각? 한 느낌이다. 번짐도 약간 덜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만년필로 써도 괜찮지만 볼펜으로 써도 괜찮은 종이 질감이다.
이제 내 노트랑 다이어리를 로이텀으로 정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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