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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증인,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 그리고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by 무하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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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인공 두명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의 포스터

많은 이들의 마음을 고요하게 흔드는 영화 증인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영화 속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를 본 후 느꼈던 저의 관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마음을 흔드는 영화 '증인' 이야기 

영화는 변호사 순호가 살인사건의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검찰이 피고인이 피해자를 자살로 위장하여 죽인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집주인인 70대 할아버지를 가정부였던 오미란이 사망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미란은 할아버지가 검정 봉지를 뒤집어쓰고 자살하려고 하였고, 그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목격자가 한 명이 있었는데 그 목격자가 자폐아인 지우였습니다. 이 사건을 맡은 검찰은 동생이 자폐아였기 때문에 자폐아에 대해 잘 알고 지우에게 진술 영상을 찍습니다. 지우 다른 자폐와 다르게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말도 조리 있게 잘하였습니다. 공판날 검사는 지우의 진술 영상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였고 변호사 순호는 지우를 증인석에 출석하기를 이야기합니다. 판사는 증신 출석을 요구합니다. 순호는 지우를 재판에 증인석에 세우기 위해 지우를 찾아가 이야기하지만 자폐를 가진 지우와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순호는 지우의 진실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진심으로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지우에게 퀴즈를 내며 지우는 그것을 풀면서 순호와 천천히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우가 나이가 같은 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병원에서 지우의 어머니는 순호의 이야기를 듣고 지우를 재판에 세우기에 응합니다. 지우는 재판에서 오미란이 웃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순호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 정신병이 있어서 공격이었는지 판단이 어렵다고 오미란을 변호합니다. 그 재판이 끝나고 오미란은 무죄로 판결받았고, 오미란이 웃는 모습을 포착한 순호는 오미란이 수상하여 조사를 하였습니다. 검찰이 1차 공판에 항소를 하고 지우는 자신이 자폐가 있지만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합니다. 순호는 지우에게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재판에서 그때 오미란이 말한 글자의 수가 몇 개냐는 질문을 하고 지우는 108개라고 말하며 오미란이 말한 이야기를 똑같이 합니다. 숨이 왜 이렇게 끈질기냐는 말이 포함된 108글자를 완벽하게 말하고 오미란은 체포되게 됩니다. 그리고 지우는 특수학교를 다니게 되고, 순호는 바빠져 이제 전화를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지우는 순호에게 전화를 하며 아저씨는 좋은 사람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속 등장인물 

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순호역을 맞은 정우성은 항상 얼굴에 역할이 묻힌 타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정적인 역할을 한 배우 정우성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생긴 얼굴 때문에 실생활 연기를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거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보고 난 지금은 섬세한 감정 연기도 소화하는 정우성을 모습에 더욱 영화를 재미있고 감명 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자폐아 지우 역은 배우 김향기가 연기했습니다. 김향기는 아역에서부터 연기를 탄탄하게 쌓아온 배우입니다. 이런 어린 배우가 자폐아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원래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연기 스펙트럼이 이렇게까지 넓은 배우인지를 영화 증인을 통해 한번 더 느꼈습니다.

3. 영화를 본 후 관점

영화 속 명대사가 마음에 남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라는 대사입니다. 과연 나는 편견 없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폐아라고 해서 모르는 것이 아닌데 사회는 자폐아를 틀렸다고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틀린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것일 뿐인데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보며 화남을 느꼈습니다. 저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직접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괴롭히는 아이들을 보면 방관했던 과거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성숙하지 못했던 행동과 반성해야 하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자폐아인 지우를 진심으로 대하는 희중(검사)과 순호를 보면서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고마움이 컸고,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자폐를 그린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폐나 장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가 생겨나는 것 같다는 생각과 그리고 성숙해가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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