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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택시운전사, 5.18민주화운동의 처절한 역사를 담은 영화

by 무하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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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인공 민섭이 택시를 타고 환하게 웃고 있는 포스터

영화 택시운전사의 줄거리와 영화의 배경인 5.18 민주화운동 역사적인 스토리, 그리고 영화를 본 후 느낀 처절한 역사에 대한 감사함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영화 택시운전사의 이야기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 김만섭은 딸 하나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김민섭은 친구 강동수의 집에 월세를 내며 얹혀사고 있었습니다. 민섭은 친구 동수에게 줘야 할 몇 달 치 월세가 밀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민섭은 월세를 갚고, 지불하기 위해서 통금 시간이 지나기 전에 광주에 갔다 오면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겠다는 외국인을 태우게 됩니다. 이 외국인은 기자였던 피터였습니다. 민섭은 피터를 태운 택시를 운전해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에 거의 다다르자 군인들로 즐비하며 통제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에 민섭은 불안함을 느낍니다. 바리게이트를 친 군인들은 민섭과 피터를 보고 광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민섭은 피터에게 광주에 갈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광주에 가지 않으면 택시비를 지불할 수 없다는 피터의 말에 샛길을 통해 광주 시내에 들어가게 됩니다. 민섭과 피터가 도착한 광주 시내의 모습은 민주화를 외치며 군인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며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피터는 이 모습을 촬영하여 세상에 널리 알리려고 광주에 온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대학생들이 많이 태워진 트럭에서 피터는 인터뷰를 하려고 하지만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영어를 할 줄 아는 대학생 구재식을 만납니다. 민섭은 피터가 대학생들의 트럭에 탄 틈을 타 서울로 도망치려고 하다가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를 보고 안타까움에 병원에 데려다 드립니다. 그 시각 피터는 민섭의 택시에 필름 가방이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다가 민섭과 재회하게 됩니다. 피터와 민섭은 저녁까지만 영상을 담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민섭의 차가 고장이 나고 어쩔 수 없이 광주에서 택시운전사를 하고 있는 황태술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광주시내에서 총소리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광주 방송국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피터는 이를 촬영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정부사람이 피터가 기자인 것을 알아보고 그들을 쫓습니다. 피터와 민섭은 구재식의 도움과 서로의 도움으로 그곳을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새벽이 되고 고요한 시간 민섭은 조용히 혼자 나와 도망을 칩니다. 피터는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합니다. 광주에서 순천으로 도망친 민섭은 광주와 너무 다른 순천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민섭은 딸에게 전화를 걸어 금방 간다는 말하고 광주로 다시 향하게 됩니다. 다음날 광주에 도착한 민섭은 더 처참한 모습을 봅니다. 택시기사에게도 총을 쏜다는 황태술의 말에 이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민섭을 피터를 태우고 얼른 서울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서울로 올라가려면 어쩔 수 없이 들려야 하는 검문소에서 한 군인은 서울 번호판과 카메라를 못 본 척하며 택시를 보내줍니다. 서울로 올라간 피터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정부를 속이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고 민섭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며 이름을 물어보지만 민섭은 가짜 이름을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5.18 민주화운동

1970년 10월 26일 대통령이었던 박정희가 죽게 되면서 시민들은 '서울의 봄'을 꿈꾸게 되지만, 전두환이 12.12사태를 일으키고 민주화 희망의 불씨를 꺼버렸습니다. 이에 격분한 시민들이 1980년 5월 18일에 광주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이 바로 5.18 민주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퇴진과 김대중의 석방을 요구하는 운동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전국으로 퍼지게 되고 군인들이 운동을 하는 대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진압을 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더 들끓게 되면서 운동은 잠잠해지지 않고 더욱 거세지게 됩니다. 민주화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하게 되었고 공수 부대원들이 퇴각하고, 전두환이 퇴진하면서 민주화 운동이 막을 내립니다. 

3. 처절한 역사를 알게 됨으로써 느끼는 감사함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감사함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그 시절의 모습이 가히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 그 시절이 없었다면 이렇게 발전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경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까마득합니다. 나라면 과연 그때 그 시절 사람이 되었을 때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의 나의 생각을 가지고 그 시절로 간다면 저는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민주화 운동을 일으키고 알린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 영화가 왜 천만 영화가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배우들의 명연기도 있지만 역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 영상미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 피터는 죽을 때까지 민섭 택시운전사를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택시운전사 민섭은 그 봤던 모습에 충격적이어서 술을 마시며 하루하루 살아가다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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