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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터미널, 9개월의 공항 속 생활,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

by 무하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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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의 주인공의 9개월 간의 공항 생활과 영화 속 인물들의 견해, 영화 속 실존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9개월의 공항 생활 이야기

영화의 사건은 미국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일어납니다. 주인공인 빅터 나보르스키는 입국하기 위해서 심사대에 섭니다. 입국 심사원은 빅터 나보르스키의 여권이 인식이 안된다는 신호는 받게 됩니다. 심사원을 따라서 사무실에 도착한 항공권과 여권을 빼앗기게 되고, 공항 국경수비대 책임자를 맡고 있는 프랭크 딕슨을 만나고 프랭크 딕슨은 빅터의 나라인 크리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났고 그래서 비자가 무효화되었고 크리코지아로 가는 여객선이 모든 운영이 정지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빅터는 무국적자가 되어버립니다. 무국적자가 된 빅터가 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안 딕슨은 국제선 환승 라운지에 있을 수 있도록 허용해 줍니다. 그리고 밥은 먹을 수 있도록 푸드코트용 식권을 줍니다.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했던 빅터는 무슨 영문인지 잘 모르고 미국 뉴스를 통해 고국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 되고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되며 눈물을 흘립니다.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를 하려고 하지만 사용법을 모르고, 그러면서 식권도 날아가면서 빈털터리 신세가 됩니다. 밤이 되고 그는 잠을 자기 위해서 버려진 67번 게이트에서 여객터미널 의자를 분해하여 간이 의자 형상 갖추게 조립하여 잠을 청합니다. 67번 게이트에서 생활하며 자신의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딕슨은 자신이 진급을 해야 하는데 빅터가 자신의 길을 막을 것 같아서 걱정하며 빅터를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지만 빅터는 항상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딕슨의 함정에서 빠져나갑니다. 빅터는 고국의 일이 해결되기를 기다리지만 그 시간은 점점 길어지기만 합니다. 빅터는 공항 직원에게 다가가 친해지며 영어를 배우며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돈을 벌고 끼니를 해결해 나가며 공항에서의 생활에 적응합니다. 승무원인 아멜리아와의 다정한 교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직원들은 빅터가 고집스럽게 뉴욕에 가야 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친해지고 이유를 알게 되고 빅터를 도와줍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영화 속 인물들

영화를 보고 법에도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고, 이에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자신의 처지를 다정함과 친절함으로 사람들이 서로서로 도우며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빅터는 뭔가 멍청하고 엉뚱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이런 엉뚱함 속에 다정함으로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되고 이런 직원들도 편견을 지우고 온 마음을 다해 빅터의 뉴욕행을 도와주는 모습은 서로 도와가며 살았으면 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공항 책임자였던 딕슨을 보며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신의 직위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규칙이라는 것은 사람들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딕슨에게는 자신의 위신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사용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직업에 대한 사명감 대신에 자신을 위신만을 생각한 사람으로 그려진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고, 사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3.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

영화 터미널 속 배경은 뉴욕이지만 실화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주인공은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2022년 11월 12일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실제 주인공 나세리는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18년을 살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2006년 영화 터미널이 제작되면서 터미널 맨(터미널의 원작)의 판권을 3억에 팔며 그 돈을 가지고 공항을 떠났었습니다. 이 돈을 가지고 떠난 나세리는 3억이라는 돈을 수백만 원만 남긴 채 공항에 다시 돌아와 공항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나세리가 공항에서 거주를 했을 당시 터미널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직원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들어가 샤워를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이런 생활이 길어지자 공항 직원들도 나세리를 알았다고 하는데 직원들은 그를 알프레드 경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일했던 의사는 그를 이곳에 화석화가 되었다는 말하며, 또 공항 창구 직원은 외부생활이 불가능한 죄수라고 비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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