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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런(RUN), 집착이 만들어낸 공포를 써내려 간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감독 아니쉬 차간티의 미스터리 영화

by 무하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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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의 주인공 다이앤의 미스터리한 모습을 한 포스터

영화 런의 집착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영화 줄거리와 영화를 시청한 후 집착에 대한 무서움 그리고 영화의 감독 아니쉬 차간티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집착을 공포로

영화 런은 병원에서 한 신생아의 병명을 말해주면 시작한다. 클로이는 당뇨, 다리를 못쓰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휠체어를 타면서 시골마을 속에서 엄마인 다이앤과 단둘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클로이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며 지냅니다. 엄마인 다이앤은 클로이를 정말 지극정성으로 키웁니다. 엄마의 사랑 덕분에 장애를 가졌지만 클로이는 행복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자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로이가 다이앤이 봐온 장바구니에서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다이앤 이름으로 된 약통에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클로이는 자신이 먹는 약이 왜 다이앤의 이름으로 되어 있나 의심을 하게 됩니다. 클로이는 약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밤늦게 다이앤 몰래 검색해보려고 하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은 다이앤은 몰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다이앤은 클로이를 의심하며 의도 심문을 하지만 클로이는 넘어가지고 않고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클로이는 포기하지 않고 모르는 집에 전화를 걸어 약의 대해 검색해달라고 부탁하며 약의 통에 있는 이름과 실제 약의 이름이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의심이 더 커진 클로이는 다이앤에게 영화를 보자며 시내로 나가 다이앤을 속이고 약국에 가서 이 약이 사람 약이 아닌 강아지 약으로 사람이 복용하면 하반신이 마비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클로이는 약의 정체를 알아버리고 다이앤에게 잡히고 정체불명의 약에 의해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의식에서 깨어난 클로이는 집의 지하에 갇혀있습니다. 그곳은 다이앤의 진짜 자신의 아이에 관한 사진과 사명 증명서 등이 있었습니다. 그 서류 중 클로이가 납치된 아이라는 서류도 있었는데 그것을 클로이가 보게 됩니다. 다이앤은 아이를 잃고 다른 사람의 아이인 클로이를 납치하여 독을 먹인 후 후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게 만들어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의 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다이앤은 끝까지 클로이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하지만 클로이는 일부로 독을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되며 다이앤의 곁에서 벗어납니다. 다이앤은 교도소 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클로이가 다이앤을 찾아가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해주며 용서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지만 입 속에서 리도카인인 자신이 먹었던 강아지 약을 먹이려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집착이 만들어낸 범죄

영화를 보며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영화 런을 검색하면 실화라는 단어가 함께 검색됩니다. 실화는 아니라고 하지만 신생아 납치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실화가 아예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영화 속 다이앤은 클로이를 사랑한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지독한 집착으로 인한 소유욕이 아니었나 합니다. 요즘 집착으로 인한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데이트 폭력도 집착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헤어지자고 하는 연인을 헤치는 이별 범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싫다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스토킹 등이 잘못된 사랑이 집착으로 발전하면서 일어난 범죄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다른 이를 헤치거나 상처를 입힌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사랑으로 상대방에게 사랑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포기하고 인정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가볍게 생각했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3. 영화감독 아니쉬 차간티

영화 런을 접하게 된 이유는 영화 서치를 꽤 재미있게 보아서였습니다. 영화 서치의 감독인 아니쉬 차간디의 차기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런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런이라는 영화를 영화 서치만큼 특별한 이야기가 주제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예고편을 보면 거의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출력으로 다른 영화와 차별성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음악과 영화의 색감 그리고 장면을 표현하는 능력이 영화를 보면서 더욱 긴장감을 가지며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영화를 보면서 다리가 아픈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 생활하는 아이의 방을 2층에 놓았을까 하는 의문이 스쳐 지나갔었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면서 점점 퍼즐이 끼워 맞춰지며 소름이 돋았습니다. 가장 소름이 돋았던 장면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마지막 장면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엄마를 용서하며 자신의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는 듯한 클로이의 모습과 일상을 이야기하는 클로이를 보면 공포를 느끼는 다이앤의 표정 그리고 나서 나오는 자신이 먹었던 약을 먹이며 복수를 하는 모습이 가장 소름 돋는 엔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영화 아나쉬 차간디의 데뷔작 서치는 이야기의 주제가 색다른 요즘스러웠다면 차기작 영화 런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단순함을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흥미롭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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